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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서 첨단기술 유용성 대중차 1위 평가


입력 2020.08.21 10:29 수정 2020.08.21 10:29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아차 3위, 제네시스 고급차 부문 5위

JD파워 TXI 조사 대중차 부문 순위. ⓒJD파워 JD파워 TXI 조사 대중차 부문 순위. ⓒJD파워

현대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첨단기술의 유용성 면에서 대중차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미국 기술경험지수(TXI) 조사’에서 현대차는 대중차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TXI는 차량 소유자가 자신의 차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하는지를 평가하는 지수로, JD파워는 지난 2016년부터 TXI 부문 설문조사를 진행해 왔다.


단순히 최첨단기술 적용 여부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운전자 중심의 첨단기술을 장착했는지, 고객 경험과 사용도, 상호 작용 등을 측정하는 평가다.


올해 TXI지수는 2020년형 모델을 신차로 구입하거나 리스한 뒤 90일 이상 경과한 고객 8만25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1000점 만점이 기준인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는 556점을 받아 대중차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53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541점을 받은 스바루였다. 닛산(534점)과 RAM(520점)도 대중차 평균인 515점 이상을 기록했다.


쉐보레와 GMC,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주요 브랜드들은 평균 이하에 머물렀고, 독일차 폭스바겐도 500점을 가까스로 넘겼다.


미쯔비시, 마쯔다, 토요타, 혼다 등 스바루와 닛산을 제외한 일본 브랜드들은 500점 이하로 부진했다. 평가 대상 브랜드 중 최하위는 444점을 기록한 MINI였다.


JD파워는 “현대차는 평균 이상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용 경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JD파워 TXI 조사 고급차 부문 순위. ⓒJD파워 JD파워 TXI 조사 고급차 부문 순위. ⓒJD파워

한편, 고급(럭셔리) 브랜드에서는 볼보가 617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BMW가 583점, 캐딜락이 577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559점으로 메르세데스 벤츠(567점)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고급 브랜드의 평균은 549점이었으며, 아우디와 렉서스 등 쟁쟁한 브랜드들이 모두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는 453점을 받아 고급 브랜드 중 최하위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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