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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러블리 벗고 광기 입은 신민아…무섭지만 아름다운 '디바'


입력 2020.08.13 14:50 수정 2020.08.13 14:51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6년 만에 스크린 복귀

이유영 이규형 힘 보태…조슬예 감독 연출

'디바' 신민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디바' 신민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배우 신민아가 영화 '디바'를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된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택시운전사' 각색을 맡은 조슬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민아는 잃어버린 기억과 실종된 친구, 그리고 그사이 생겨난 균열 속에서 욕망과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이영 역할을 맡았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6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사랑스러웠던 이미지의 신민아는 이번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신민아는 "시나리오의 힘에 이끌렸다. 이영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니 감정 이입이 됐다"라며 "다이빙도 해야 했고, 이영이 복잡한 감정을 가진 캐릭터라서 연기하기 쉽지 않았지만 도전해하고 싶었다. 내가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라 신선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낯설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이빙 선수 역할인 만큼 매일 훈련을 받았다. 신민아는 "매일 훈련장에 가서 지상 훈련 2시간, 수중 다이빙 1시간 반 정도 하면서 기초 실력을 늘려갔다"라며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선까지 노력했다. 처음엔 민낯을 이렇게 보여도 될지 두려웠지만, 나중에는 머리를 질끈 묶으며 다짐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디바'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디바'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이유영은 신민아의 친구 수진 역, 이규형은 코치 김현민 역을 각각 맡았다.


이유영은 "다이빙에 도전한다는 생각에 정말 설렜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힘들었지만, 촬영을 잘 끝냈다. 힘든 시간을 견딘 기억이 나서 눈물 날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를 맡았은데, 배우로서 수진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디바'는 연기 갈증을 해소한 작품이다. 다이빙과 스릴러가 만난 새로운 느낌의 영화가 나올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무서우면서 아름다운 스릴러"라고 강조했다.


이규형은 "감독님과 배우들을 향한 강한 믿음이 있었다. 다이빙 코치 캐릭터를 위해 다이빙 역사에 대해 공부했다. 이전 작품과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국내에선 다이빙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신민아라는 배우가 가진 힘이 약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아름다운 스릴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다이빙과 스릴러의 만남, 세 배우의 열연에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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