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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수해 복구' 추경 편성 촉구…"선거 땐 인심 쓰더니 지금은 거부"


입력 2020.08.13 10:34 수정 2020.08.13 11:0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생계 상실한 사람들 위한 추경 거부, 납득 안 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정부 여당을 향해 신속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정부와 여당은 전날 고위당정협의를 통해 기정예산의 예비비 등을 투입하고 추경을 보류하기로 잠정 결정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비대위 회의에서 "선거를 맞이해서는 인심을 써야 하니 추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처럼 한 사람들이, 생계를 상실한 사람들을 위한 추경을 거부하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며 "정부여당에 수해 복구를 신속하게 하기 위해 추경 평성을 다시 한 번 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수해로 인해 생활 터전을 상실하고 실망에 처한 사람들을 빨리 복구시키는데 있어서 추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처음에 올해 예산 중 10% 정도를 재조정해 이를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으로 사용하고 나서, 필요하다면 추경을 하자고 제의했는데 그 때는 거부 반응을 보였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 전개될지 모르는 코로나 2차 감염 파장을 위해서라도 어떻게 예산을 보다 적절히 사용할수 있나 하는 측면을 사전 예상해 적절한 추경을 하는 게 현명한 처사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당정은 전날 재난지원금을 2배로 상향 조정하되 4차 추경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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