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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화장품 부문 실적 회복 기다려야...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20.08.11 08:51 수정 2020.08.11 08:5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현대차증권 사옥 전경ⓒ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 사옥 전경ⓒ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1일 애경산업에 대해 “위생용품 수요를 위시한 생활용품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지만 실적 회복은 화장품 부문 실적 개선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혜진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219억원, 영업손실 1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부문 내수 실적 부진 및 수출 채널 매출 감소 영향에 일회성비용 재고폐기손실이 더해지며 전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한 327억원이다. 또한 전년 동기보다 화장품부문의 재고폐기손실이 약 10억원 증가하며 부문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전방 유통 채널 시장 자체의 부진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색조 제품 수요 둔화 효과가 더해지며 색조 제품 위주 포트폴리오를 갖춘 화장품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이라며 “유통 트래픽이 정상화되면서 화장품 부문 실적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당사는 회복 시점이 3분기 이후로 이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생활용품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92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위생브랜드 랩신 수출이 증가하며 연간 매출액 320억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방 유통 트래픽 회복과 함께 실적과 주가 모두 점진적인 우상향 흐름이 전망되지만 실적 회복 가시화 시점으로 예상되는 3분기까지 보수적 접근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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