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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무난하게 유로파 8강행…1차전의 중요성


입력 2020.08.06 07:50 수정 2020.08.06 07:5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라스크 린츠와의 16강서 1~2차전 합계 7-1

결전 장소인 독일서 코펜하겐과 단판 승부

무난하게 유로파리그 16강에 오른 맨유. ⓒ 뉴시스 무난하게 유로파리그 16강에 오른 맨유. ⓒ 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무난하게 16강을 통과, 결전지인 독일로 향한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라스크 린츠(오스트리아)와의 16강 홈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7-1을 기록한 맨유는 8강에 안착했다. 다음 상대는 덴마크 전통의 강호 코펜하겐이다.


이미 잔여 일정을 모두 마친 맨유는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유럽 클럽 대항전 올인을 선언한 상황이다.


이날 린츠를 상대로 이갈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제임스와 마타가 측면에 배치된데 이어 린가드, 맥토미니, 프레드가 중원, 윌리암스, 매과이어, 베일리, 멘사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특히 골키퍼 자리에 다비드 데 헤아 대신 로메로가 나선 게 특이점이었다.


맨유는 후반 10분, 비싱거로부터 중거리 슛을 얻어맞으며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맨유 선수들에게는 여유가 넘쳐흘렀다. 지난 원정 1차전서 5-0 대승을 거둬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1차전 대승의 중요성은 이후 경기력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곧바로 린가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볼 주도권을 움켜쥐고 있던 맨유는 후반 43분, 앙토니 마르샬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상대 골망을 가르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올 시즌 유럽클럽 대항전은 코로나19 여파로 토너먼트 일정을 치르던 지난 3월 이후 잠정 휴식기에 들어갔다. 막대한 중계권료를 포기할 수 없었던 유럽축구연맹은 중립지역 단판 승부 방안을 마련했고 각 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 8월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따라서 UEFA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 8강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국가에 한데 모일 것을 주문했다. 이에 맨유는 오는 11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코펜하겐과 8강 단판승부를 벌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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