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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방송 뷰] 예쁜척이 뭔가요…멋있는 '노는 언니' 들이 왔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8.05 17:35
  • 수정 2020.08.06 00:48
  •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이다영, 곽민정, 남현희, 박세리, 정유인, 이재영ⓒE채널이다영, 곽민정, 남현희, 박세리, 정유인, 이재영ⓒE채널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가 익숙한 포맷에 여자 스포츠 스타들이란 신선한 주인공을 내세웠다.


지난 4일 방송한 '노는 언니'에서는 골프 선수 출신 박세리, 전 펜싱선수 남현희,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현역으로 활동 중인 수영 선수 정유인,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첫 만남부터 MT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방현영 CP는 '노는 언니'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놀아본 적이 없다는 공통된 의견에 "신인류를 발견한 것 같았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수학여행을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고 말했고, 곽민정은 "병적으로 쉬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놀면 망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정유인은 "수영만 했는데 27살이 됐다"고 말해 보통의 일상이 훈련과 대회로 반복된 이들의 삶에는 거리가 먼 그림임을 알려줬다.


'노는 언니'는 '놀면 망하는 줄 알았다'는 이들의 일탈이 왜 특별한지 '노는 것'을 어색해 하는 모습으로 설명했다. 또 운동 선수지만 주 종목을 제외한 다른 운동에는 힘을 쓰지 못해, '운동 선수는 운동을 다 잘할 것'이란 편견을 깨뜨려주기도 했다.


특히 '노는 언니'가 관심을 끈 건 출연진의 조합이다. 서장훈, 허재, 안정환, 이영표, 김병현, 하승진 등 스포츠 선수 출신들이 스포테이너로 자리잡은 것과 달리, 여자 스포츠 스타들은 고정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다. 박세리가 두 손 들고 '노는 언니' 출연을 결정한 이유다.


'노는 언니'는 이들의 쓰임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기존 여자 출연진들의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연속적으로 나왔다. 오락실에서 펀치게임으로 힘을 과시한 정유인과 무거운 짐을 척척 들고 모든 걸 스스로 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에 제작진은 '든든함', '카리스마', '근육 폭발'란 자막으로 멋있는 여성상을 부각시켰다.


앞으로 방현영 CP는 박세리를 필두로 막내 이재영-이다영 자매까지 일탈에 주어지는 상황의 시시각각 반응을 솔직하고 다채롭게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또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까지 숨겨놨던 진솔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의 활약이 첫 방송의 묘미를 만들어냈지만, 지상파, 종편, CJ 등 접근과 노출이 쉽지 않은 E채널과의 시너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하는 지점이다. JTBC에서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 낸 방현영 CP가 이직해 '노는 언니'로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을지도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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