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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Z홀딩스 본격적인 시너지 기대”-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08.05 08:58 수정 2020.08.05 09:0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네이버에 대해 “반독점 승인으로 우려가 해소됐다”며 “라인과 Z홀딩스 양사 간 본격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 간 경영통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현지 반독점 심사가 모두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을 위한 공개 매수 공시 이후 하루 만에 글로벌 각 국가의 반독점 승인 완료로 경영 통합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기준 관점에서 라인의 3분기 기준 약 700억원의 적자, 2021년 기준 약 800억원의 적자가 해소되고 반면 Z홀딩스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021년 기준 1.9조원, 1.6조원 수준(라인 적자 감안전 기준)”이라며 “경영 통합 완료 후 네이버의 실질 지분율은 32.4%로, 세율 등을 감안해도 2~3000억원 수준의 순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 기준 야후재팬 월간활성이용자(MAU) 7950만, 라인 MAU 8400만 명을 확보해 각각 PC·모바일 유저데이터 강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광고시장·전자상거래·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 발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 타겟 표율 상승 등과 페이페이몰, 조조타운 등 Z홀딩스의 커머스 부문 활성화도 기대(라인 유저 활용)된다”면서 “핀테크 부문에서는 라인페이와 페이페이의 시너지가 기대되며 단기적으로는 출혈 경쟁이 불필요한 만큼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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