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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대기업, '디지털 콘텐츠' 계열사 늘려…SM‧카카오 '최다'


입력 2020.08.05 10:57 수정 2020.08.05 10:58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발표

3개월간 56개사 계열편입, 39개사 계열제외

'디지털 콘텐츠‧온라인 서비스' 적극적 확장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발표했다.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발표했다. ⓒ공정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요'가 확산되면서 ICT 주력 대기업집단이 디지털 콘텐츠와 온라인 서비스 업종을 지속적으로 계열편입 시켜온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개월간 발생한 국내 64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5월 1일 2284개에서 7월 31일 2301개로 17개사가 늘어났다. 해당 기간 중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대규모기업집단은 32개다.


이 기간 26개 집단이 회사 설립, 지분 취득 등으로 56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시켰다.


편입의 이유는 회사 설립(신규 17개, 분할 7개), 지분 취득(18개), 모회사 또는 임원 회사의 계열 편입에 따른 동반계열편입(5개),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 지배력 획득(1개), 계열 편입 의제(8개) 등으로 나타났다.


23개 집단은 총 39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시켰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 합병(3개), 지분 매각(9개), 청산 종결(14개), 기타(13개)이다.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공정거래위원회

동 기간 중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M(6개), 카카오(5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코오롱(4개), 다우키움(4개) 순이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ICT 주력 대규모 기업집단이 방송업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콘텐츠 관련된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웹 실시간 통신기술(RTC)회사인 ㈜리모트몬스터회사를 인수하고, ㈜카카오엠이 ㈜글앤그림미디어, ㈜바람픽쳐스, ㈜로고스필름 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3개사를 인수해 콘텐츠사업을 확장했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회사인 ㈜키링을 인수했다.


네이버는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 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보험서비스업 회사인 앤에프보험서비스㈜를 각각 신규설립 했다.


부동산 관련업에서 지분율이 감소됨에 따라 계열제외 되거나 친족독립경영 인정으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사례도 있었다.


에스케이는 SK디앤디㈜가 설립한 3개 부동산리츠(REITs)회사를 유상증자에 따른 최대주주가 변경됨을 이유로 계열제외 했다. 3개 부동산리츠사는 ㈜디디아이에스에스280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디앤디플랫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영시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


다우키움은 지분 매각에 따라 지분율이 감소됨에 따라 ㈜디디아이에스에스에이치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계열제외 했다.


세아의 동일인의 친족 1명이 운영하는 ㈜알토 등 2개 회사는 독립경영을 이유로 세아 기업집단에서 계열제외 됐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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