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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DC, 어닝 서프라이즈에 10%대 상승


입력 2020.07.30 09:22 수정 2020.07.30 09:2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2분기 영업익 1년 새 354.9% 급증한 1767억원 거둬

HDC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HDC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HDC가 올해 2분기 깜짝실적의 영향으로 장 초반 10%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HDC는 전 거래일 대비 980원(10.29%)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C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35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1조19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3.4% 늘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2분기 HDC 영업익으로 1066억원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받아든 성적표는 이를 66%나 뛰어넘었다.


HDC는 지난 2018년 현대개발산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HDC그룹의 지주사로 전환해 35개의 계열회사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HDC의 이번 호실적이 회계기준을 지분법에서 연결회계로 바꾸면서 일어난 착시효과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지분법 회계는 HDC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의 부채나 자산 증감이 반영되지 않는 반면, 연결회계는 자회사의 자산 재고나 실적이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이번 HDC 영업익의 크게 늘어난 건 자회사 실적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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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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