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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충당금 증가로 영업외손실 1600억...경상이익 체력은 유지"-한국투자증권


입력 2020.07.28 08:52 수정 2020.07.28 10:13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 유지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당금과 사모펀드 영업외손실이 확대되면서 아쉬운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14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5% 하회했고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적립액은 2375억원으로 예상치(1000억원~1500억원)보다 컸다"며 "라임과 DLF 관련 영업외손실도 당초 예상치보다 많은 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화환산 손실을 비롯한 각종 외환과 파생상품 손실 확대분까지 조정한 2분기 경상 순이익은 약 4500억원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충당금 전입액이 타행보다 300억원에서 800억원 정도 많았던 탓으로 부도율이 상대적으로 더 상향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당금 때문에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아쉽지만 다른 자산건전성 지표나 순이자마진(NIM), 대출 증가율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경상이익 체력은 유지된 가운데 연내 예상되는 아주캐피탈 인수까지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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