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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별세…향년 104세


입력 2020.07.27 09:33 수정 2020.07.27 09:34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AP/뉴시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AP/뉴시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했던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2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104세.


로이터통신은 이날 드 하빌랜드가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숨을 떠났다고 전했다.


드 하빌랜드는 1916년 일본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 아래서 태어나 3년 뒤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1935년 막스 라인하르트가 제작한 영화 '한여름 밤의 꿈'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4년 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해밀턴 윌크스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캡틴 블러드'(1935), '로빈 후드의 모험'(1938) 등에 출연한 드 하빌랜드는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To Each His Own)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The Heiress)로 1946년과 1949년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예술 훈장을, 201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각각 받았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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