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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영산강 백골 시신 미스터리 추적

  • [데일리안] 입력 2020.07.11 23:09
  • 수정 2020.07.11 14:50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그것이 알고 싶다’ⓒSBS‘그것이 알고 싶다’ⓒ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영산강 백골 시신 사건을 조명한다.


11일 방송에서는 실종된 후 3년 만에 나주 영산강에서 건져 올린 차량 속 시신으로 발견된 백영민 씨 사망사건을 분석한다.


2018년 10월의 마지막 날. 나주의 한 작은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영산강 빛가람대교 근처 물속에서 차 한 대가 떠오른 것이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다급하게 출동, 곧바로 인양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어 잠수부가 투입되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손을 더듬어 차량 번호를 확인했는데, 몇 년 전 실종돼 수배된 사람의 차였다.


조수석 쪽으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고, 흙으로 온통 뿌연 앞을 헤치고 팔을 젓자 워커 한 짝이 손에 잡혔다. 지난 2015년 4월 13일 아침에 사라졌던 백영민 씨(가명)는 그렇게 3년 만에 차가운 강물 속에서 발견됐다.


위로 형이 하나, 누나가 둘. 영민 씨는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집안의 막내였다. 주위 사람들은 늘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성실하던 그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실종 당일 아침, 아는 선배의 추천으로 일을 하러 간다며 일찍 집을 나섰던 영민 씨. 그는 왜 3년이나 지난 2018년에서야 영산강 아래에서 백골로 발견된 것일까.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건 막내의 죽음. 가족들은 차가 어떻게 강에 빠지게 되었는지, 영민 씨가 왜 강 아래에서 발견되었는지에 대해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차 발견당시 기어는 p에 놓여 있었고 핸들은 뽑혀 있었다. 또 차량의 창문이 온전하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차 안에는 블랙박스 선만 남아있었다. 블랙박스 기기는 그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의 마지막 주행이 기록됐을 블랙박스가 사라진 것이다.


방송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영민 씨가 스스로 강물에 빠졌다고 하기에는 크게 의심이 가는 부분이 많고, 당시 차 미션 레베거 파킹에 있었기 때문에 사건 자체가 의뭉스럽다고 지적한다.


가족들은 강물에서 건진 차를 폐차하지도, 차마 찾아가 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그 차는 부식되고 쓰레기로 뒤덮여 견인업체 한구석에 여전히 놓여있었다. 전문가와 함께 다시 분석해 본 차량. 그 안에는 영민 씨가 사라졌던 그 날의 흔적은 얼마나 남아있을까.


또 가족들과 함께 확인한 결과 실종 당시 영민 씨 계좌내역에서 수상한 정황이 발견되었다. 실종 두 달 전부터 갑자기 유흥비에 많은 돈을 쓰기 시작한 것이었다.


본인의 대출자금과 퇴직금까지 들여 많은 돈을 쓴 노래방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 영민 씨는 늘 혼자가 아니었다고 한다. 영민 씨와 늘 함께 찾아오던 남자들, 그리고 영민 씨의 주변 사람들이 기억하는 ‘아는 형’은 같은 사람인 걸까.


1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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