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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코로나로 패러다임 전환…집단지성 모아야"


입력 2020.07.12 08:00 수정 2020.07.11 11:5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화상회의시스템으로 비대면 워크숍 진행

포스트 코로나 등 중장기 경영전략 논의

윤종규 회장 등 KB금융그룹 경영진들이 10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화상회의로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e-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등 KB금융그룹 경영진들이 10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화상회의로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e-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윤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e-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코로나로 가속화되고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에 대해 집단지성을 모아 철저하게 준비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자"며 "무엇보다도 정도 영업과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각 참석자들이 근무하는 사옥 및 사무실 등 30여개의 장소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KB금융은 이미 지난해 초 그룹 내 모든 계열사를 연결하는 자체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대부분의 사내 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워크숍은 '뉴 노멀 시대, KB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영상 시청을 통해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느낀 경험담 등을 공유하면서, 코로나가 고객과 직원들에게 끼친 변화와 시사점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며 시작됐다.


다음 세션에서는 '2030년 미래금융 시나리오'.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재점검했으며, 특히 중장기 경영전략과 관련해 경영진들이 실행 아이디어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며 전략방향을 더욱 구체화 할 수 있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모든 경영진들이 활발한 토의를 통해 그룹의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그룹 임직원 모두가 오늘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금융을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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