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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커지는 옵티머스 피해규모…환매 중단 1000억원 넘어


입력 2020.07.01 15:45 수정 2020.07.01 15:4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3일 만기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제29호, 제30호 환매 중단 예정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소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입구 ⓒ연합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소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입구 ⓒ연합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피해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1일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제29호, 제30호 가입자에게 "가입한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의 만기 상환 연기 사유가 예상된다"고 통보했다.


지난 1월 3일 처음으로 설정된 이 펀드의 신탁계약기간 만기는 오는 7월 3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펀드 상환이 어려워 만기 상환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지난 18일 환매가 중단된 25·26호와 옵티머스 헤르메스 1호, 23일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27·28호 금액인 905억원에 이어 총 1056억원이 환매가 중단됐다.


더 큰 문제는 향후 만기가 지속해서 돌아온다는 점이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또 다른 옵티머스 펀드 가운데 일부는 오는 16일, 21일에 만기가 돌아온다. 판매 규모는 총 150억원 가량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옵티머스운용의 사모펀드 설정원본은 5565억원이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은 85.86%를 판매했다. 개인투자자 800여명이 최소 2000억원을 넘게 투자한 것으로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2억6000만원에 달한다.


옵티머스운용 펀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95% 이상 운용해 수익을 내는 구조로 알려졌더. 하지만 실제로는 부실채권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부터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해 대부업체가 발행한 사채를 사들인 정황을 발견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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