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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금융비전포럼-토론]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포스트 코로나, 금융사 디지털전환 성공모델 육성 중요”


입력 2020.06.25 11:32 수정 2020.06.25 11:4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빠른 디지털전환 확산 및 경쟁력 제고 절실…초기 단계

데이터3법 활용·추가완화에 핀테크 전용펀드 육성 제안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AC시대, 금융 넥스트노멀 생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20 금융비전 포럼에 참석한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AC시대, 금융 넥스트노멀 생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20 금융비전 포럼에 참석한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유신 서강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장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 대비해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 또는 핀테크업체의 해외진출 내지 유니콘 등 성공모델 육성이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빠른 디지털전환 확산 및 경쟁력 제고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AC시대, 금융 넥스트노멀 생존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20 금융비전 포럼에서 “국내 은행들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략수립, 기술 확보 위주의 초기 단계”라며 이 같이 말했다.


행사에서 토론자로 나선 정 원장은 “핀테크 산업이 지속성장과 함께 세분화되는 가운데 디지털플랫폼과 기술력을 갖춘 빅테크(Bigtech)가 출현되고 있고 디지털부동산과 핀테크의 결합으로 프롭테크(Prop-Tech)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과 비금융의 상호진출은 물론 핀테크·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도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회사들의 움직임에 대해 그는 “리테일 기반을 상실한 글로벌 금융회사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은 핀테크수단을 통해 재진출하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등지가 각축장이 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헤쳐가기 위해서는 금융혁신 3~4단계 이행을 위해 데이터3법의 적극적 활용 및 추가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향후 의료 및 보험 관련 빅데이터 규제완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슈어테크를 통한 보험산업의 활성화 및 육성에 대단히 중요하다”며 “5G환경 구축에 유리한 우리나라 입장에서 센서기술이 작동할 경우 개인 동의하에 인슈어테크 상품은 물론 다양한 온·오프라인 연계(O2O)상품 출시가 가능해 신산업 육성과 함께 보험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한 핀테크의 스케일업 및 핀테크 전용투자펀드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정 원장은 “스케일업해서 유니콘 육성까지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의 펀드가 필요하고 금융혁신 3단계의 성패를 좌우할 인프라기술(ABCDIG) 기업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펀드 별도 지정이 필요하다"며 ”핀테크의 투자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핀테크 전용펀드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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