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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시장 공들이는 MINI, '뉴 컨트리맨'으로 1만대 '순항'


입력 2020.06.24 14:10 수정 2020.06.24 14:1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2세대 부분변경 모델…15년 만 월드 프리미어로 韓 적극 공략

올 하반기 디젤·가솔린 출시…내년 PHEV 모델 선보일 예정

디자인·성능 업그레이드 어필…자율주행 기능 설명은 부재

뉴 MINI 컨트리맨ⓒMINI 코리아 뉴 MINI 컨트리맨ⓒMINI 코리아

소형 프리미엄 브랜드 MINI가 '컨트리맨'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2년 연속 한국 시장 1만대 판매를 노린다.


MINI 코리아는 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개한 뉴 MINI 컨트리맨은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 시장에는 올 하반기 출시된다.


MINI만의 감성 한층 업그레이드…SUV다운 스포티한 매력 ‘눈길’


실제 마주한 뉴 컨트리맨은 MINI만의 감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느낌이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MINI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 구조가 그대로 적용됐다.


헤드램프와 안개등은 LED가 기본 장착됐다. 헤드램프와 헤드램프 전체를 두르는 주간주행등, 이를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테두리는 마치 팬더 눈을 보는 것처럼 또렷한 인상을 자아냈다.


매트릭스 하이빔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테일램프는 유니언잭 디자인이 적용돼 매니아층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휠은 19인치 알로이휠이 적용돼 SUV다운 스포티한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MINI 라인업 중 가장 큰 모델 답게 실내 공간은 넉넉했다. 5개의 풀 사이즈 시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ℓ에서 40:20: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390ℓ까지 확대된다.


2열 레그룸도 부족함 없이 넉넉했다. 인테리어도 전반적으로 트렌디한 스타일을 적용했다. 체스터 인디고 블루 및 체스터 몰트 브라운 가죽 시트 등은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앞좌석에서 눈에 띄는 것은 5인치 디지털 계기판, 센터페시아 중앙의 원형 컨트롤 유닛이다. MINI만의 독특한 감성을 반영한 것으로, 실제 주행 시 조작감이 어떨 지 궁금했다.


뉴 MINI 컨트리맨ⓒMINI 코리아 뉴 MINI 컨트리맨ⓒMINI 코리아

하반기 디젤·가솔린 출시…내년 PHEV 모델 출시 예정


뉴 MINI 원 컨트리맨과 뉴 MINI 쿠퍼 컨트리맨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되며,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17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라인업에는 3기통 엔진이 적용되는 뉴 MINI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고성능 디젤 모델인 뉴 MINI 쿠퍼 SD 컨트리맨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한다.


또 뉴 MINI 쿠퍼 SE 컨트리맨 ALL4에는 6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일부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는 뛰어난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올 하반기엔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은 내년께 출시될 전망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엔 최고출력 22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앞바퀴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동력을 전달하며, 뒷바퀴는 동기식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엔진과 전기모터는 ALL4 시스템의 신속하고 정확한 제어와 상호작용을 통해 최상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및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도 이용 가능하며, MINI 커넥티드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량으로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차량과 연결돼 있는 동안에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뉴 MINI 컨트리맨 실내ⓒ데일리안 뉴 MINI 컨트리맨 실내ⓒ데일리안

작년 소형차 브랜드 최초 1만대 판매 돌파…한국 시장 공략 가속


MINI는 2005년 한국 진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15년 만에 월드 프리미어라는 결실을 이뤘다. 지난해엔 국내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 1만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자동차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 올해 5월 누계 기준 MINI의 판매대수는 41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다만 디자인, 공간 소개 외에 반자율주행 기능 등 최신 안전·편의사양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각 자동차 브랜드들이 업그레이드된 안전·편의사양을 경쟁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2세대 뉴 컨트리맨 부분변경 모델은 실내외 디자인과 운전성능 등을 위주로 매니아층을 비롯해 패밀리카 등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MINI 브랜드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8번째 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 중 하나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계기로 MINI는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 판매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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