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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 코로나 여파에 금리↓…집값 상승폭 다시 확대


입력 2020.06.24 11:00 수정 2020.06.23 17:3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장기 시장금리 하락"

"서울 이외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속 국내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속 국내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여파 속 국내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오름세가 꺾이던 집값은 최근 들어 다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4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주요국 시장안정화 조치 및 정책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은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시장 금리가 떨어졌다"며 "기업실적 악화 및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며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상당 폭 확대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가 지난 3월 하순 이후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적극적 정책대응 등으로 빠르게 반등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달 말 기준 11.38배로 2001년 이후 장기평균인 9.30배를 상회하고 있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0배로 장기평균(1.08배)을 하회했다. 한은은 이 같은 국내 주식시장의 PER 및 PBR은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


PER은 주식의 주당시가를 주당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또 PBR은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PER은 기업의 수익성과 주가를 연계해 평가하는데 반해, PBR은 기업의 재무상태 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다.


부동산시장의 경우 주택 매매가격과 전월세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최근 들어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보고서는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지역의 경우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서울 이외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전월세가격은 수도권 및 비수도권 광역시의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다가 최근 들어 다소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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