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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예술감독 "온몸을 다 바친 김준수 열연 감동"


입력 2020.06.17 10:35 수정 2020.06.17 10:35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김준수. ⓒ EMK뮤지컬컴퍼니 김준수. ⓒ EMK뮤지컬컴퍼니

김준수가 16일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의 첫 시작을 알렸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0년 전 같은 무대에서 '모차르트!'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김준수는 더욱 깊어지고 섬세해진 가창력과 뜨거운 열연으로 150분간 무대를 꽉 채우며 다시 한번 10년 전의 감동을 전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작곡가의 전 세계적인 히트작이다.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모차르트의 자유롭고 빛나는 청년기부터 그의 비극적이고 쓸쓸한 죽음에 이르는 삶의 여정을 인간적인 시선에서 풀어냈다.


김준수는 초연 당시 마치 본인의 삶을 투영한 듯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여 작곡자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완벽한 모차르트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 대한 극찬도 쏟아졌다.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은 "김준수는 정말 대단하고 너무나 열정 넘치며 또한 너그러운 모습까지, 가슴 절절한 연기를 보여줬다. 그간 연기자로서 김준수라는 배우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들어왔는데 오늘 밤 그가 그 모든 것들을 무대에서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년 전 모차르트를 함께했던 유희성 예술감독 또한 "온몸을 다 바친 김준수의 열연에 무대가 새로 태어났다. 다시 새롭게 감동받았다"며 극찬했다.


첫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10년 전 바로 이 무대에서 빨간 자켓 박스를 들고나오며 '프레스토 비바체'를 외치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10년이 지나 그 무대에 다시 섰다. 지금의 김준수를 있게 해준 특별한 작품 '모차르트!'로 또 함께 같은 자리에 서게 돼 행복하다"며 "관객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 이 공연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다. 늘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감동적인 공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차르트!'는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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