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을 중국 기업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16일 9시13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3.97%) 오른 4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전일 중국 화학소재업체 산산(Shanshan)에 LCD 편광판 사업을 11억 달러(약 1조3259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선 LG화학과 산산은 3:7 비율로 나눈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이후 LCD 편광판 사업의 유·무형 자산을 합작회사로 이관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 이후 LG화학 합작회사 지분 30%는 3년에 걸쳐 산산에게 매각된다.
LG화학의 편광판 사업은 한때 연 매출이 2조원에 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저가경쟁이 벌어지며 수익성이 악화돼 이번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