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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메디톡스·대웅제약 균주전쟁 ITC 예비판정 한 달 연기,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감염 확산 등


입력 2020.06.02 21:00 수정 2020.06.02 20:06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2일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학교의 99%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2일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학교의 99%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3차 등교 하루 앞두고 전국 534개교 등교 중지… 대부분 수도권 소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2일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학교의 99%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초·중·고교 3차 등교 하루 전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534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산과 경북 구미, 경북 경산에서 한 곳씩 등교 일정이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99%에 해당하는 531곳이 수도권 학교로 확인됐다. 이날 등교가 불발한 학교의 규모는 전국 2만90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2.6%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가 각각 153곳과 89곳이었다. 서울에서는 27개교가 문을 열지 못했다.


▲계모가 여행가방에 9살 아들 가둬… "의식 없는 상태"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 안에 한동안 가둬 심정지 상태에까지 이르게 한 혐의로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일 충남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5분 천안 서북구 한 주택에서 A(9)군이 가로 40㎝·세로 60㎝ 크기 여행용 가방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A군 의붓어머니 B(43)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군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2일 낮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다. A군 몸에는 멍 자국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긴급체포했다.


▲메디톡스·대웅제약 균주전쟁 ITC 예비판정 한 달 연기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분쟁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정이 오는 5일(현지시간)에서 다음 달 6일로 연기됐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ITC는 대웅제약으로부터 3일까지 추가 서류를 받기로 하고, 이에 대한 검토를 위해 예비판정일을 한 달 정도 미루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국내에서 무허가 원액을 사용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제조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했다는 사실 등을 ITC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판정일이 한 달 미뤄지면서 최종 판정 역시 10월6일에서 11월6일로 연기됐다.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감염 확산… 신규확진 22명 늘어 총 45명


수도권 교회 소모임과 종교 행사 등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고1·중2·초3∼4학년들의 3일 3차 등교수업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면서 수도권 531개교가 전격적으로 등교 중지를 결정하는 등 교회 소모임발 집단감염의 여파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인천 등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인천 부평구의 한 교회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3개 교회, 총 45명으로 늘어났다.


▲KBS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용의자… 공채 출신 프리랜서 개그맨


최근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는 KBS 공채 출신 프리랜서 개그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A씨는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1차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앞서 현장에서 확보한 불법촬영 기기와 A씨로부터 임의제출받은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포렌식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불법촬영 혐의가 더 있는지, 촬영물을 자신의 PC 등에 보관하며 외부에 유포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갑자기 쓰러진 70대, 코로나19 양성… 기저질환은 없어


70대 남성이 쓰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해 보니 양성으로 판정됐다. 서울 구로구에 따르면 2일 관내 43번 확진자로 등록된 수궁동 거주 72세 남성은 전날 다른 자치구의 한 건강용품 회사를 방문했다가 힘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 남성은 발열과 오한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어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었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은 없었으나 지난달 31일부터 입맛이 떨어지는 등 일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일 건강용품 회사 방문 직전 구로구의 한 내과를 방문하기도 해 이곳의 간호사 2명이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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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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