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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 세계 의료진, 어린이 괴질 경계해야”...프랑스서 9세 사망


입력 2020.05.16 10:31 수정 2020.05.16 10:3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뉴시스

프랑스에서도 소아 괴질로 9세 아동이 숨진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의료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이 의심되는 소와 괴질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진행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유럽과 북미에서 적은 수의 어린이가 가와사키병과 독성 쇼크 증후군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다계통 염증성 질환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면서 “초기 보고들은 이 질환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증후군을 빠르고 신중하게 특성화하고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소아 괴질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지 몰라도 코로나19 자체에 따른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우리는 아직 그런 드문 사례가 이 바이러스와 직접적으로 연관됐는지 아니면 바이러스에 따른 면역 반응의 결과인지 모른다”고 부연했다.


WHO가 소아 괴질에 강한 주의를 당부한 것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 관련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사망 사례까지 보고됐다. 영국에서는 지난 13일 아무런 기저 질환이 없던 14세 소년이 숨졌고 프랑스에서는 15일 9세 어린이가 숨졌다. 두 어린이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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