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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댄 면세점 빅3와 인천공항공사…“조만간 추가 지원방안 발표”


입력 2020.05.15 15:24 수정 2020.05.15 15:25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입점한 면세점의 임대료 인하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15일 오전 11시 공사 회의실에서 인천공항에 입점한 대기업 면세점 3사(롯데, 신라, 신세계)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간담회로부터 3주 만에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공사 구본환 사장과 면세점 3사 대표가 참석해 현재 위기상황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우려 속에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업계 자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한 임대료 감면 확대 및 고용 안정 확보를 위한 상호 간의 역할과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임대료 감면안 등 세부내용은 현재 정부협의가 진행 중으로 아직 최종적인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공사는 정부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임대료 감면 확대 등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사태로 1분기 적자를 기록한 면세업계는 인천공항공사의 추가 인하 조치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세부적인 인하폭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공사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인천공항 출국객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99% 급감한 만큼 매출액 연동방식으로 임대료를 납부하는 게 가장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도 “인하폭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적용돼 숨통이 트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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