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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20초가량 마스크 미착용" 목격담 부담됐나


입력 2020.05.12 09:44 수정 2020.05.12 09:44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박규리. ⓒ 뉴시스 박규리. ⓒ 뉴시스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마스크 착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박규리의 에이전시 측은 11일 박규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규리 측은 "구청 연락을 받기 전 자진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 해명으로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박규리 측은 "입장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 중이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 매체는 제보자의 말을 빌려 박규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춤을 췄다고 보도하는 등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의심하는 이들이 많았다.


결국 박규리 측은 "20여 초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 외에는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입장을 번복했는데, 박규리가 목격담이나 현장 영상 등을 의식해 급하게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중하지 않은 사과문이 오히려 화를 키운 셈이다. 연예계에서는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모양새를 갖추면서도 핵심 내용에 대해선 숨기거나 거짓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국 역효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박규리가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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