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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5호기 원자로 상부 헤드서 냉각재 누설


입력 2020.05.06 16:52 수정 2020.05.06 16:54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관통관 외면부서 붕산 석출물 2.1g 누설…23일까지 검사

한빛 원전 전경ⓒ한국수력원자력 한빛 원전 전경ⓒ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상부를 덮고 있는 헤드 부분에서 붕산 석출물(수분이 증발해 고체화된 붕산) 누설 현상이 발견됐다.


6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발전을 정지하고 13차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5호기의 원자로 헤드 관통관 1곳(49번)에서 냉각재인 붕산의 누설 현상이 확인됐다.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에서 붕산 누설과 균열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원자로 헤드에는 두께 177mm의 탄소강 재질인 관통관 84개가 연결돼 있다.


이번에 누설된 붕산 석출물은 2.1g이다. 관통관 외부 표면에서 발견됐으며, 외면부의 균열은 없었다는 게 원전 측의 설명이다. 관통관은 핵분열을 제어하는 제어봉의 삽입통로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나머지 관통부에 대해 23일까지 건전성을 확인한 뒤 이후 정비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누출된 붕산 석출물 무게는 극히 미세하고 원자로가 밀폐된 공간 안에 있어 환경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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