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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외 스팀 특허 1천건 돌파


입력 2020.05.06 10:00 수정 2020.05.06 08:4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세탁기부터 건조기까지 차별화된 기술 적용”

LG전자 ‘LG 트롬 스타일러 트루스팀’.ⓒLG전자 LG전자 ‘LG 트롬 스타일러 트루스팀’.ⓒLG전자

LG전자는 최근 국내외에 등록한 스팀 특허 건수가 1000건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비롯해 건조기·식기세척기·광파오븐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에 스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스팀 기능은 2005년 출시한 세탁기에 처음 선보였다. 미세한 스팀을 분사해 세탁력을 높이고 의류 냄새·세균 등을 제거한다. LG전자의 스팀 세탁 기술은 이듬해인 2006년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LG전자는 다양한 생활가전에 스팀 기술 적용을 확대해왔다. 2008년에는 스팀 기능을 추가해 찜요리까지 할 수 있는 디오스 광파오븐을, 2011년에는 스팀을 이용해 새로운 트롬 스타일러를 출시했다. 지난해 스팀 식기세척기를 선보인 데 이어 올 3월에는 국내에 판매하는 건조기 가운데 처음으로 스팀을 적용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트루스팀은 물을 100도(℃)로 끓여 스팀을 발생시켜 탈취·살균·의류 주름 완화·세탁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스팀 가전인 트롬 스타일러는 올 들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 기준 LG 트롬 스타일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늘었다. 특히 한 번에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약 50% 증가하며 스팀 가전의 성장을 견인했다.


스타일러는 트루스팀으로 옷의 유해세균을 9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앤다. 스타일러의 이런 탈취 성능은 회식 후 옷에 베인 삼겹살 냄새 등을 제거해줘 많은 음식점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위해 스타일러를 매장에 비치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가 작년 3월 출시한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국내 시장에서 식기세척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창원에서 생산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생산능력은 1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실험결과 100도(℃) 트루스팀이 유해세균인 대장균·살모넬라·리스테리아를 99.999% 제거하고 세계김치연구소 실험결과 노로바이러스·A형 간염 바이러스·장관출혈성대장균을 99.999%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는 지난 3월 초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출시 2주 후부터 스팀 제품의 판매비중이 건조기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달했다


신제품의 옷과 침구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3가지 스팀 특화코스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Korea Apparel Testing & Research Institute) 실험을 통해 땀냄새 등 옷감에 밴 냄새를 줄여주는 탈취성능을 검증 받았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실험결과 스팀 살균코스는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폐렴간균과 같은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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