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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하늘공간 ‘활짝’…단지의 고급화 ‘스카이 커뮤니티’ 인기


입력 2020.05.02 06:00 수정 2020.05.01 20:3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 루프탑 가든 ⓒ효성중공업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 루프탑 가든 ⓒ효성중공업

단지의 고급화를 위해 스카이 커뮤니티 설계가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층빌딩, 호텔 등에서나 볼법한 이른바 ‘스카이 커뮤니티’가 주거시설에 적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은 ‘래미안 첼리투스’의 경우 각 주거동 17층에 ‘클럽 래미안 클라우드’라는 이름의 커뮤니티 센터가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연결돼 있다.


피트니스센터부터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이 이곳에 조성돼 품격 높은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부산 해운대 바다를 품은 고급 단지로 유명한 ‘해운대 아이파크’에도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적용됐다.


최근에는 오피스텔에도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되는 추세다.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타 단지와 차별화되는 완성도를 위해 스카이 커뮤니티 설계가 채택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서울 마포구에 공급된 ‘리버뷰 나루하우스’의 경우 20층~22층 3개 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했다. 이를 비롯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이며 단지는 10억원이 넘는 가격에도 3개월 만에 완판됐다.


고양 삼송지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최고 7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됐다. 이 단지 역시 각 블록 최상층에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분양 시즌을 맞아 치열한 설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고층부에 조성된 스카이 커뮤니티를 통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단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은 부동산 수요자들의 로망 중 하나로 인식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부산 수영구에서 오는 5월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기준 23~29㎡의 소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19층, 3개동 546가구 규모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인 포디움 옥상정원과 루프탑 힐링가든, 바다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인피니티 사우나와 피트니스 및 북카페, 다이닝룸, 코인세탁실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현대건설은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B2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 102동 최상층인 52층에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됐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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