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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악플러 처벌 완료…"억울함 증명"


입력 2020.04.20 09:20 수정 2020.04.20 09:21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고준희 악플러 기소.ⓒ마운틴무브먼트 고준희 악플러 기소.ⓒ마운틴무브먼트

배우 고준희가 악플러들을 전원 기소했다.


고준희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20일 "고준희는 총 32명의 악플러 중 2명(소재불명으로 기소중지)을 제외한 전원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 여러 차례의 경찰 출석 통지에도 불구, 불출석한 악플러에게는 체포영장이 떨어져 전국 수배를 통해 검거를 완료하는 등 강력한 대응으로 맞서 억울함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고준희와 소속사 측은 악성루머 및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는 "유명인을 향한 의미 없는 말 한마디라는 반성문을 수 없이 받았다. 그 의미 없는 말 한마디가 인격살인을 넘어 한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례를 수없이 접해온 것이 지금의 현실이고, 악플은 그게 무엇이든 사람을 무참하게 말살시키는 무서운 범죄임에도 처벌이 경미해 그간 많은 연예인들이 고소를 꺼려온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 과정 역시 고소인에게 트라우마로 다가올 수 있을 만큼 고통스럽다. 고소 내용을 본인이 하나하나 읽어가며 울지 않는 고소인은 없을 정도다. 고소인은 그런 무지막지한 조사과정까지 거쳐야 고소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준희는 담당 변호사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공조한 끝에 지속적으로 출석을 거부한 악플러에게는 체포영장까지 발부, 검거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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