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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뀌었다, 갚아준다"던 최강욱, 열민당 비대위원장 됐다


입력 2020.04.20 06:00 수정 2020.04.20 05:16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열린민주당, 20일 오전 최고위 열어 '비대위 체제' 전환

최강욱, 내달 중순 全大까지 비대위원장 맡는다

앞서 "우리 욱이 하고 싶은대로 다해" 평가 받아

최강욱 열린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열린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 인사 및 선거결과 기자회견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열린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 인사 및 선거결과 기자회견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는 일성을 내질러 "우리 욱이 하고 싶은대로 다 하라"는 말까지 들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정말로 당의 전권을 받는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됐다.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3석 확보에 그쳐 애초 목표에 크게 못 미친 열민당은 19일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비대위원장으로 최강욱 당선인을 추대했다.


최 당선인은 2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식으로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면, 당의 전권을 맡아 내달 중순에 열릴 전당대회 준비 등 당무를 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손혜원 열민당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빠른 시일 내에 당의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며 "5월 11일(예정)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최강욱 당선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약속드렸다"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고 밝혀, 준사법기관인 검찰과 비판언론에 선전포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놓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같은날 페이스북에서 "유재수의 비리, 그 비리의 감찰무마,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문서 위조, 사모펀드, 신라젠에 라임펀드 등 '부패한 무리'들이 세상 바뀌었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겠단다"며 "개봉박두, 기대가 된다. 우리 욱이 하고 싶은대로 다 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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