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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020] 안철수 '공수처 저지' 고리로 통합당과 연대 시사


입력 2020.04.14 15:18 수정 2020.04.14 15:2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국민의당 공약은 공수처법 개정

총선 후 통합당과 손잡을 수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설치법(공수처법) 개정을 위해 통합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지역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선언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당과 공수처법 재검토에 나설 생각이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한 정당이 과반 정당이 되지 않으면 다른 정당과 손잡아 통과시키는 것이 국회 작동 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공약이 공수처법 개정"이라며 "국민의당이 하고자 하는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어떤 당이라도 함께 손을 잡고 통과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 역시 공수처 폐지를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공수처법 수사 1호 대상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라는 사회자의 이야기에는 "그것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후보가 한 이야기로 그쪽에서 자기 고백을 한 셈"이라고 답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안 대표는 "선진국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 나라를 구한 것은 실용·중도 정당인데, 우리나라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며 “실용 정치를 바로 잡아야 하고, 선두에 국민의당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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