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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 관객 10만명선 붕괴…한국 영화 '실종'


입력 2020.04.06 09:54 수정 2020.04.06 09:55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텅 빈 극장가ⓒ연합뉴스 텅 빈 극장가ⓒ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주말 관객 10만명선이 무너졌다. 역대 최저치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4~5일) 동안 전체 관객은 8만180명에 그쳤다. 직전 주말(3월 28~29일)보다 감소한 수치다. 토요일은 4만2630명, 일요일은 3만755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연장하면서 관객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대작들까지 개봉 기미가 없어 당분간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의미가 퇴색된 지 오래다. 1위는 홍콩영화 '엽문4: 더 파이널'이 차지했다. 토요일 8288명, 일요일 7578명을 기록했다. 2위는 '1917'로 주말 1만896명을 모았다. 3위는 같은 기간 8519명을 불러모은 '주디'가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10위권에 한국 영화는 단 한 편도 들지 못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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