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6일 오전 9시 4분 현재 LG상사는 전장 대비 가격제한폭 2700원(29.67%)까지 치솟은 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상사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지난 3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6일부터 12월15일이며 위탁투자중개업자는 KB증권이다.
LG상사는 최근까지 비영업 자산을 매각하는 등 지속적인 자산 운용 효율화로 재무 안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달에는 이 회사가 보유한 LG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한 동시에 재무 구조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LG상사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기 우려와 불확실성의 증대로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화를 위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