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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2019년 부족한 성과…2020년 임단협서 만회"


입력 2020.03.26 14:40 수정 2020.03.26 14:4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오는 30일~31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지엠 노조는 2019년 임단협에서 이뤄내지 못한 성과를 2020년 교섭에서 만회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2019년 임투 잠정합의는 2020년 임단협 투쟁의 새로운 출발점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아쉽고 부족한 것들은 2020년 임단투에서 반드시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전일 ‘2019년 임금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노사 상생을 위한 차량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차량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노조원들에게 한국지엠 신차를 구매할 때 차종별로 1인당 100만~300만원 규모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트레일블레이저 300만원, 말리부 300만원, 스파크 100만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지난해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일시금 지급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다만 비정규직 문제, 사측 손배소에 대해 진전된 결과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 지부장은 "비정규직 20명 일부가 복직했으며 추후 추가 인원 필요시 협의를 통해 26명의 복직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법인분리 반대로 사측이 제기한 손배소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하고, 창원·제주 부품 물류 통합 문제도 노사가 협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오는 30일~31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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