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화솔루션, 김동관 사내이사 선임…글로벌 친환경 기업 발판 마련


입력 2020.03.24 15:44 수정 2020.03.24 15:46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사내이사에 김동관 부사장·여성·외국인 사외이사 발탁

소재·에너지·헬스케어 등 신사업서 성장 동력 찾는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한화솔루션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김동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뒤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이끄는 김 부사장을 주축으로 석유화학에서 쌓은 역량을 결합해 소재,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 신산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서울 중구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뒤 김동관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한화솔라원, 한화큐셀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를 역임한 뒤 올해부터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친환경 제품·솔루션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성 제고에 앞장서고, 글로벌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신규 사외이사로는 에너지와 미래 신산업 분야 해외 전문가를 영입했다. 시마 사토시 전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실장과 아만다부시 세인트어거스틴캐피탈파트너스 파트너,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 박지형 서울대 교수 등 5명을 신규 선임했다.


한화솔루션이 전신인 한화케미칼 시기를 포함해 외국인과 여성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소재,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 등 미래 신산업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케미칼 부문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열분해한 뒤 석유화학제품의 원재료인 납사(나프타)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큐셀 부문은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신재생 에너지 선진 시장에 지속적으로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것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태양광 모듈과 이차전지를 결합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등의 신사업도 전개한다.


첨단소재 부문은 친환경 미래 자동차로 각광받는 수소 전기차에 들어가는 소재와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태양광과 수소는 발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 에너지원이다"며 "청정 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집중 개발해 기후 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박유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