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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대구 의료진에 단팥빵 2천개 전달


입력 2020.03.12 14:53 수정 2020.03.12 14:53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롯데호텔 ⓒ롯데호텔

롯데호텔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지역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단팥빵 2000개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는 신선한 빵을 전달키 위해 호텔 내 베이커리인 델리카한스에서 각각 1000개의 단팥빵을 당일 생산한 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선별진료소가 있는 대구 파티마 병원에 전달했다.


호텔 대표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꼽히는 단팥빵을 평소 하루 100여개 정도씩만 생산해 한정 판매하던 것을 감안하면 당일 생산량을 10배나 늘린 셈이다.


팥은 식후 포만감이 커서 적은 양으로도 허기를 달랠 수 있고, 철분과 비타민 B1 등의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어 격무 중인 의료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느라 끼니도 거를 정도로 바쁜 의료진들이 간단히 허기를 채울 수 있도록 세대 구분 없이 사랑 받는 간식거리인 단팥빵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신하고 있는 대구 지역 의료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드리고자 제품을 지원했다”며 “전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코로나19가 어서 빨리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월 24일부로 전 체인 호텔에 대응 수칙을 전달하는 동시에 증상자 검사를 위한 비접촉식 체온계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신속히 도입한 바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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