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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금통위 이전 금리인하 쉽지 않을 전망"-유진투자증권


입력 2020.03.09 08:36 수정 2020.03.09 08:3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유진투자증권은 9일 “4월 금통위 이전 임시회의를 통한 금리인하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9일 “4월 금통위 이전 임시회의를 통한 금리인하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9일 “성장의 하방 리스크를 고려할 때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는 시간의 문제지만 4월 금통위 이전 임시회의를 통한 금리인하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 등 글로벌 금리인하 강화로 한은의 임시회의를 통한 금리인하 기대도 높아졌다”며 “과거 한은이 임시회의를 통해 금리인하에 나선 것은 2001년 9.11사태와 2008년 금융위기 국면 등 두 차례”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한은이 미 연준의 금리인하 이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지만 결과는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경기 우려가 높아지고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며 “임시 회의를 통한 금리인하 가능성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부인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소비나 생산 위축은 보건 및 안전 위험에 기인해 금리인하보다는 선별적인 미시적 정책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면서 “더구나 과거 두 차례 임시회의 통한 금리인하 국면보다 통화정책 여력이 제한적이고 금융불균형 우려도 높다”고 짚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을 넘었지만 신규 확진자나 검사 대상자는 둔화 추세다.


신 연구원은 “향후 코로나19전개 상황의 추가 확인 필요하지만 한은의 전망을 바꿀만한 상항으로 전개되지 않는 한 4월 금통위 이전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코로나19의 팬데믹 우려와 주요국의 통화완화 강화로 시장금리의 강세 흐름은 계속될 것이며 0% 대 금리 진입도 시간의 문제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시장은 이미 두 차례 금리인하를 선반영하는 국면에 진입했고 한은의 4월 금통위 이전 금리인하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추가 금리인하 기대의 반영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분간 강세 흐름속에 금리 레벨과 수급 부담 등에 따른 다소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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