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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리얼리티 속 달달했던 출연자들, 현실선 '트러블 메이커'


입력 2020.03.04 13:50 수정 2020.03.04 14:11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썸바디'·'하트 시그널' 등 연애 리얼리티 일반인 출연자

나대한 장준혁 김현우·강성욱 등 갖가지 논란 일으켜

나대한은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나대한 SNS 캡처 나대한은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나대한 SNS 캡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일반인 출연자들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연애 리얼리티 특성상 프로그램에서 마냥 달콤하고, 순애보적인 이미지로 등장했던 남자 출연자들이 프로그램 종영 후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며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최근 가장 논란이 된 인물은 엠넷 '썸바디'에 출연했던 나대한이다. 국립발레단 소속 유명 발레리노 나대한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것외에 이 시국에 일본 여행을 간 사실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번 논란은 나대한이 여자친구와 함께한 여행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후 나대한은 SNS 계정을 닫았고,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이 대신 사과문을 발표하고 엄중 조치를 예고했다.


'썸바디'에서 나대한은 훈훈한 외모와 출중한 발레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서재원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여줘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서 쌓은 '훈훈한 남자' 이미지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


'하트시그널' 출연자였던 강성욱과 김현우는 프로그램 종영 후 성폭행, 음주운전논란에 휩싸였다. '하트시그널' 출연자였던 강성욱과 김현우는 프로그램 종영 후 성폭행, 음주운전논란에 휩싸였다.

'썸바디2'에서도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끈 장준혁은 SNS에 성희롱 단어를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자 장준혁은 "단어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면서 사과했지만, 시청자들은 "심하게 깼다"며 이미 등을 돌린 뒤였다.


채널A '하트시그널'에선 강성욱과 김현우가 각각 성폭행과 음주운전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강성욱은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을 친구와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해당 사건은 강성욱이 '하트시그널'에 출연 중이던 시기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충격은 더 컸다. 오영주와 썸을 타며 화제를 모았던 김현우는 세 차례 음주운전에도 벌금형을 선고받아 비판받았다.


이들 출연자 모두 여성 출연자들과 실제 같은 '썸'을 형성했고, 시청자들은 "실제 연애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호응했다. 하지만 잇따라 나온 출연자들의 사생활 문제에 시청자는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반인 출연자의 경우에는 소속사가 있는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않는다. 이런 자유로운 모습이 어떨 땐 '자연스러움'이라는 장점으로 꼽히지만, 한순간의 '유명세'에 취해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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