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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I&C,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입력 2020.02.24 14:29 수정 2020.02.24 14:2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매출 1021억원, 영업이익 2억2000만원 달성

온라인 판매 확대 및 적자 브랜드 ‘스테파넬’ 정리가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

ⓒ형지I&C ⓒ형지I&C

패션전문기업 형지I&C는 2019년 영업이익이 2억2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8억8000만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보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유통 거점이었던 오프라인에 집중된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며 “판매수수료, 관리비 등의 고정비가 적게 드는 온라인에 집중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년 대비 약 6% 하락한 매출액에 대해서는 적자 사업이었던 여성복 스테파넬의 사업 중단을 진행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를 정리하면서 회사의 이익구조 개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형지I&C는 올해 계획과 관련해 지난 11월 온라인 유통 전문가 등을 영입하며 신설한 ‘뉴비즈 사업부’의 역량을 강화해 온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화점 온라인몰, 아울렛 온라인몰 등 기존 유통 기업을 통해 주로 진행됐던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확장해 자체몰 운영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내 온라인 전용 여성 브랜드 론칭을 통해 스테파넬의 이탈로 인한 수익적 공백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최혜원 형지I&C 대표는 “최근 몇 년간 패션업계 내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긍정적 실적을 달성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해에는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예작(YEZAC), 본(BON), 캐리스노트(Carries Note) 등 기존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성장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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