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취소·연기 그리고 또 취소…끝 모를 대중문화계 코로나19 여파


입력 2020.02.24 11:05 수정 2020.02.24 11:06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늘면서 조금이라도 잠잠해지길 기대했던 대중문화계 분위기가 가라앉고 취소와 무기한 연기가 급증하고 있다.


영화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영화의 개봉을 3월에서 4월로 변경했다. 코로나19 국내 추이에 따라 개봉일을 확정 고지할 예정”이라며 “26일 예정이었던 언론정보 시사회도 취소한다”고 전했다.


신인그룹 유엔브이에스(UNVS)도 조용한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소속사 샤이타운뮤직은 “지난 23일부로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4일 오후 5시 진행 예정이었던 유엔브이에스의 미디어 기자 쇼케이스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숙고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으며, 기자들을 비롯해 아티스트 및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행사 당일 부득이하게 취소 안내를 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BS ⓒSBS

SBS ‘낭만단턱 김사부2’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24일(오늘) 진행하는 종방연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삼화네트웍스는 “지난 23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위기경보 단계가 ‘경계’ 단계에서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종방연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배우들의 사진 촬영 등은 취소 됐다.


TV조선도 24일 예정됐던 ‘미스터트롯’ 결승 녹화를 취소했다. TV조선은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확진자 발생 및 2차 감염 우려로 결승 녹화를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지저스’와 연극 ‘보잉보잉’의 제작자 손남목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뮤지컬과 연극은 4월말까지 공연을 중단한다”라고 전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