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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빈자리, 황희찬으로 아쉬움 달래나


입력 2020.02.21 00:01 수정 2020.02.20 22:5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앞둬

부상으로 뛰지 못한 코리안리거 아쉬움 씻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출격을 앞두고 있는 황희찬. ⓒ 뉴시스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출격을 앞두고 있는 황희찬. ⓒ 뉴시스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약 두 달 만에 유럽 대항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황희찬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21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24경기 출전해 9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이 10호골과 함께 팀에 승리를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후반기 첫 경기인 LASK 린츠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과 체력을 끌어 올렸다.


최근 도르트문트와 리버풀로 각각 이적한 엘링 홀란드와 미나미노 타쿠미가 없는 잘츠부르크서 에이스 역할을 떠맡고 있는 황희찬은 프랑크푸르트전서 중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주 시작된 챔피언스리그서 출전이 기대됐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 등 코리안리거들이 각각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발되면서 황희찬에게 쏠리는 축구 팬들의 기대가 상당하다.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20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티모 베르너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내주며 0-1 패했다.


이강인 역시 아탈란타 원정을 앞두고 왼 다리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출전 선수 명단서 제외됐고, 발렌시아도 1-4로 대패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과 대패를 당한 발렌시아 모두 2차전서 뒤집기가 쉽지 않아 유럽대항전에서 두 선수의 모습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나마 아직 경기를 앞두고 있는 황희찬만이 계속해서 유럽대항전을 누빌 수 있는 희망을 이어나가야 한다.


아직 후반기에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지 못하는 황희찬이지만 유럽대항전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쏠린다. 반 다이크를 제치고 득점하는 등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3골을 넣은 바 있다. 출전이 유력한 황희찬이 멋진 활약으로 코리안리거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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