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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아세안 윤활유 시장 진출…베트남 메콩 지분 인수

  • [데일리안] 입력 2020.02.09 13:14
  • 수정 2020.02.09 13:17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수출 중심 성장모델서 탈피, 포트폴리오 혁신 통한 해외사업 확대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왼쪽 세 번째)과 회사 관계자들이 7일 베트남 민영 윤활유 기업 메콩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메콩 생산 및 저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왼쪽 세 번째)과 회사 관계자들이 7일 베트남 민영 윤활유 기업 메콩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메콩 생산 및 저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업체의 지분 인수를 통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윤활유 시장에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지난 7일 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업체인 메콜(Mekong)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황 레 메콩 회장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SK루브리컨츠는 그동안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외에 합작 생산시설을 운영해 왔지만, 해외 윤활유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콩은 2018년 기준베트남 윤활유 시장 6.3%를 점유하고 있으며, 2개 탱크터미널, 윤활유 제조 공장 및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전역에 12개 유통·판매지사 및 7개 윤활유 사업 관계사도 거느리고 있다. 향후 윤활유 사업 확대를 위해 유통·판매 회사를 자회사로 통합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베트남 윤활유 시장은 BP캐스트롤, 셸, 셰브론 등 글로벌 메이저 3사가 점령하고 있으며 이들 외에 시장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윤활유 기업은 전무하다. 메콩은 2012년 시장점유율이 4.3%에서 2018년 6.3%로 확대되는 등 베트남 내 윤활유 기업 중 유일하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체결식에서 “메콩의 현지 생산, 판매 인프라와 SK루브리컨츠의 SK ZIC 브랜드, 제품 기술 역량을 합쳐 베트남 고급 윤활유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과, 나아가 아세안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레 메콩 회장은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해 온 협력 모델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메콩이 전국적 판매망을 중심으로 고급 윤활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해 왔고, SK루브리컨츠가 수출 중심의 성장모델을 혁신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하면서 양사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SK루브리컨츠가 수출하는 윤활유 제품을 판매하고, SK루브리컨츠가 수출하는 윤활기유를 메콩이 제조 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저장 시설확대, 노후 설비를 교체, 판매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등 기존 인프라를 개선해 베트남뿐 아니라 아세안(ASEAN) 전역으로 사업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그룹Ⅲ 윤활기유 세계 1위, 글로벌 규격에 충족하는 고급 윤활유 생산, 연구개발 역량 등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아세안 시장에 주목해 글로벌 파트너링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번 지분 인수로 SK루브리컨츠는 단숨에 베트남 전역에 생산, 저장, 유통, 판매 등을 아우르는 윤활유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또 이를 통해 아세안 윤활유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놓았다. 이미 SK루브리컨츠는 일본 JX에너지,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스페인 렙솔 등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울산, 인도네시아, 스페인에서 합작법인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윤활유 시장은 2019년 350만배럴에서 2028년 640만배럴로 약 두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국민 소득이 증가하며 승용차, 상용차 등의 보급 속도가 가파르고, 이에 따른 고급 윤활유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 경쟁력 있는 베트남 기업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사가 그린, 기술 및 글로벌을 축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고객 행복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SK루브리컨츠의 이번 계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윤활유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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