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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화재, 배터리와 무관…조사단 분석 오류 많아"

  • [데일리안] 입력 2020.02.06 15:00
  • 수정 2020.02.06 14:57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조사단, 화재 현장 아닌 다른 사업장의 배터리로 조사"

"전압편차는 충전율 낮은 상태 데이터…보호장치도 정상 작동"

삼성SDI 로고. ⓒ삼성SDI삼성SDI 로고. ⓒ삼성SDI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와 관련, 6일 정부가 내놓은 조사결과 및 추가 안전대책에 대해 배터리 제조사인 삼성SDI가 “이번 ESS화재는 배터리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삼성SDI는 6일 설명자료를 통해 “조사단이 배터리 이상을 화재원인으로 추정했는데, 조사단이 발표한 배터리는 화재 현장이 아닌 다른 사업장의 배터리”라며 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조사단은 ‘유사 또는 동일사업장에서 발화지점과 유사한 방전 후 저전압, 큰 전압편차를 보인 배터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배터리 이상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했다’고 밝혔으나, 해당 배터리는 사고 현장이 아닌 다른 현장에 설치됐던 제품이라는 게 삼성SDI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조사단이 사고가 발생한 평창 및 김해 사이트에 설치된 배터리와 유사한 시기에 제조된 배터리가 적용된 다른 지역의 데이터 및 제품을 요청함에 따라 인천 영흥과 경남 합천 제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삼성 SDI는 “조사단 조사 결과가 맞다면, 동일한 배터리가 적용된 현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조사단이 ‘큰 전압편차’를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데 대해 “조사단이 주장하는 큰 전압편차는 충전율이 낮은 상태의 데이터로, 이는 에너지가 없는 상태에서의 차이이므로 화재가 발생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보호장치가 정상 동작하지 않았다는 조사단의 주장에 대해서도 삼성 SDI는 “강원 평창은 배터리 보호장치가 정상 동작했고, 제시한 운영데이터는 화재 발생 3개월 전 데이터를 잘못 해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ESS 화재 발화지점은 배터리지만, 화재 원인은 다양하다”면서 “화재는 불을 붙일 수 있는 ‘점화원(열)’과 불을 지속시키는 ‘산소’, 불을 확산시키는 ‘가연물(연료)’이 동시에 존재해야 하는데 배터리는 가연물이긴 하지만 점화원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SS에서 배터리는 유일하게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연물로써 화재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화재 발화의 원인인 ‘점화원’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조사단이 평창 사업장과 동일모델, 동일시기에 설치된 다른 ESS 사업장에서 양극판 내부손상과 구리성분 검출이 확인됐다며 이를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서도 “양극판 내부손상은 극미세의 스크래치로, 해체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자체 실험에 의하면 조사단이 지목한 스크래치보다 수백배 큰 손상인, 못으로 배터리를 관통하는 스크래치에도 미세하게 전압이 감소만 할 뿐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구리는 음극 기재의 성분으로, 이물에 의한 게 아니라 사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사단이 김해 사업장 ESS에서 분리막 황반점 및 갈변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황색반점은 배터리 충·방전과정 중 음극과 분리막 사이에서 활물질과 전해액이 화학 반응하면서 발생하는 가스에 의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사람이 늙으면 피부에 기미나 검버섯이 생기지만 건강상 문제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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