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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랭킹1·2위 고진영·박성현까지 막았다


입력 2020.02.06 09:35 수정 2020.02.06 15:5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싱가포르-태국서 열리는 시즌 첫 대회 출전 취소

고진영(사진)과 박성현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아시아 투어 참가를 취소했다. ⓒ KLPGA 고진영(사진)과 박성현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아시아 투어 참가를 취소했다. ⓒ KLPGA

LPGA(미국프로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2위 박성현(27)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2020시즌 첫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서 전지훈련 중인 고진영은 오는 20일부터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혼다 타일랜드 LPGA’로 시즌 첫 대회 일정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어 싱가포르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참가도 계획했지만 모두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회가 열리는 태국-싱가포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대신 전지훈련 기간을 늘려 ‘2020 도쿄올림픽’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세계랭킹 1위에 자리한 고진영은 2위 박성현과의 랭킹 포인트 차이가 커 몇 개 대회를 뛰지 않아도 랭킹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박성현도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안았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취소했다. 당초 박성현은 싱가포르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2월 아시아 지역에서 흥행을 노리던 LPGA 계획도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타격을 입게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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