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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 우려…하나은행 비상대응 체계 돌입


입력 2020.01.28 11:46 수정 2020.01.28 11:46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7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대합실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우한 폐렴 관련 안내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뉴시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7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대합실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우한 폐렴 관련 안내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뉴시스

KEB하나은행은 28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고자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국내서만 네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가전염병 위기 대응 단계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지성규 행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현재의 위기대응 단계를 '경계' 단계로 격상해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하나은행의 위기 대응 단계는 관심(Blue)에서 주의 (Yellow), 경계(Orange), 심각(Red)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은행 영업점을 찾은 손님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전 영업점에 손님용 손 소독제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키로 했으며,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키로 했다.


지성규 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확산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은행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은행 영업점을 찾는 국내·해외손님의 안전과 지속적인 금융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을 비롯해 이날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또한 전 영업점에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동거가족을 포함한 직원의 감염 의심 및 확진시 자가격리 등의 비상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외국인특화점포, 병원·시장 입점점, 임산부 근무점 등에 대해선 마스크 사용 필수 의무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에 진출한 현지법인에 대해서도 현지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주재직원과 그의 가족에 대한 감염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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