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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인터뷰] 이병헌 "늘 몸부림치며 최선을 다해요"

  • [데일리안] 입력 2020.01.27 09:00
  • 수정 2020.01.27 09:00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영화 '남산의 부장들' 김재규 캐릭터 완벽 소화

"영화 완성도-배우들 연기 좋았다" 자부심

배우 이병헌이 영화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 쇼박스

"늘 몸부림 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배우 이병헌이 완성한 '김재규'는 역대 가장 강렬했던 '김재규'로 기억될 것 같다. 이병헌에게도 '남산의 부장들'은 필모그래피 중 가장 빛나는 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를 모티브로 한 인물 김규평 역을 맡았다.


이병헌 또한 이례적이라 할 만큼 자부심이 상당했다. "기술 시사회 때 처음 보고 감독님한테 웰메이드 영화라고 얘기했다"는 이병헌은 "영화도 완성도가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산의 부장들'은 이병헌 외에도 박통(이성민),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 로비스트 데보라 심(김소진) 등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압권이다.



이병헌은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 쇼박스

하지만 그런 연기가 절로 나온 건 아니다.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을 비롯한 배우들은 다른 작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 장면 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만큼 배우들에겐 힘들고 부담스런 과정이었다. 이병헌 또한 자신이 했던 어떤 작품들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인 데다, 영화 속 등장 인물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여전히 엇갈리기 때문이다.


이병헌도 "비교적 최근 시대를 산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우리 영화가 정답처럼 규정 지어선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역사적으로 미스터리한 부분은 미스터리하게 남겨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연기할때 더 조심스러웠죠."


이병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자료나 다큐멘터리, 실제 영상들, 여기저기서 들은 증언들 등 모든 것들을 참고했다"며 "실제 그 상황을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렇지 않을까 하는 지점은 있었다. 내면적인 부분이나 심리상태 같은 부분에 집중했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밝혔다.


이병헌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늘 몸부림 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 쇼박스이병헌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늘 몸부림 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 쇼박스

한편 이병헌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대한 아낌 없는 응원을 보냈다. '기생충'은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최우수 국제영화상 등 무려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병헌은 지난해 10월 LA를 방문했다며 "'기생충'에 대한 현지 업계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귀띔했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이병헌으로선 '기생충'의 성과가 더 크게 와 닿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국 영화가 노미네이트된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일이죠. 수상을 해서 한국영화 100년사에 기념비적인 사건이 벌어진다면, 한국 한국영화가 더 힘을 받지 않을까 싶어요.


아카데미 회원으로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이병헌은 "아직 투표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해볼까 한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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