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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한국뮤지컬어워즈 독무대…대상 포함 8관왕 석권


입력 2020.01.21 14:19 수정 2020.01.21 14:19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2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 한국뮤지컬협회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2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 한국뮤지컬협회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뮤지컬인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시상식을 마쳤다.


20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최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매해 수준 높은 작품을 발굴하여 해당 작품의 창작자를 독려하며 축하하는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시상식이다.


2019년을 빛낸 작품들을 만들어낸 창작진과 배우, 그리고 관객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는 한국뮤지컬"이란 테마로 화려한 축하 공연 및 레드카펫, K뮤지컬 글로벌 네트워크 컨퍼런스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축제의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400석 이상의 공연장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작품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의 주인공은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 차지했다.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을 통해 제작된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은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싼 재판을 배경으로 평생 원고만을 지키며 살아온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작품상_400석 이상'은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작품상_400석 미만'은 뮤지컬 '아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주연상을 수상한 김선영과 조형균, 조연상을 수상한 이예은과 박강현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 한국뮤지컬대상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주연상을 수상한 김선영과 조형균, 조연상을 수상한 이예은과 박강현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 한국뮤지컬대상

지난 한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에게 시상하는 남녀 주조연상은 '주연상_여자'에 김선영(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주연상_남자'에 조형균(시라노), '조연상_여자'에 이예은(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조연상_남자'에 박강현(엑스칼리버)가 선정됐다.


​생애 단 한번 받을 수 있는, 2017년 1월 이후 데뷔한 배우 중 주연 또는 조연 역을 처음 맡은 배우를 대상으로 하는 '신인상' 부문은 '신인상_여자'에 김수하(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신인상_남자' 양희준(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앙상블로 활약한 팀에게 주어지는 '앙상블'상은 뮤지컬 '아이다'팀이 수상했다.


​창작 및 라이선스를 통틀어 가장 활약이 뛰어난 뮤지컬 제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듀서상'은 오훈식(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록키호러쇼/킹아더/그림자를 판 사나이/더데빌)이 선정됐다.​


​창작 및 라이선스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연출력을 발휘한 자에게 수여되는 '연출상'은 오루피나(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창작 작품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극본상'에 강남(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창작 작품의 작곡가에게 주어지는 '음악상_작곡'에 김효은(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의 편곡자, 음악감독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음악상_편곡/음악감독'에 신은경(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 수상하며, 호프는 창작부문 중 4개 부문과 주조연상, 대상, 프로듀서상까지 총 8개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안았다.​


​창작 및 라이선스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안무력을 발휘한 안무가에게 수여되는 '안무상'은 문성우(벤허), 무대, 조명, 음향, 영상, 의상, 분장, 기술감독 등 디자이너 및 무대기술을 대상으로, 상위 득표 2개 분야에 대해 시상하는 '무대예술상' 부문은 박준(영상, 시티오브엔젤), 정승호(무대, 엑스칼리버)에게 돌아갔다.​


​특별부문 시상으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뮤지컬 분야에 공을 세운 전문가나 단체를 별도로 선정하여 수상하는 '공로상'은 송승환 ㈜피엠씨 프러덕션 예술감독이 수상했으며, 카카오톡 #공연에서 1월 9일부터 13일까지 투표를 통해 관객들이 직접 뽑은 올해 최고의 캐릭터, 카카오 베스트 캐릭터상은 '엑스칼리버' 모르가나(2019 CAST 신영숙 장은아)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인터파크를 통해 가장 많은 작품을 관람한 관객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관객상은 이수진 한명인 씨가 선정됐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으로, 공연일자 7일이상 또는 공연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카카오톡 #공연과 카카오TV를 통해 생중계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카카오TV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며,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T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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