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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통시장 맞춤형 지원에 5년간 285억원 투입


입력 2020.01.16 13:36 수정 2020.01.16 13:36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한국전력 본사 전경.ⓒ한국전력 한국전력 본사 전경.ⓒ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전통시장 에너지효율향상, 환경개선, 시장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285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말 사실상 일몰된 전통시장 전기요금 특례할인에 대한 보완책이다.


한전은 전국 1450여곳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방위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전은 매년 57억원씩 5년간 총 285억원을 투입, 한전의 고유사업과 연계한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등 3개 분야에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전방위적으로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은 전통시장 개별점포에 LED 교체사업 지원, 전동기 교체비용 지원, 상업용 고효율 냉장고‧냉난방기 구입비 지원 등 전기사용 효율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교체비용 부담완화와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총 43억원을 투입한다.


전통시장 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과 배전설비 정비지원, 공용주차장 EV(전기차) 충전기 설치사업 등을 지원하하는 사업이다. 공용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전기사용의 안전과 미관개선을 유도해 환경개선에 따른 혜택을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매년 32억원씩 총 160억원을 투입한다.


또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활동에 총 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전통시장 지원방안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반여건을 감안한 탄력적인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한전, 상인연합회간 협의체’를 이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체에서는 ▲지원사업 우선순위 및 시기 ▲신규사업 추가 ▲사업간 조정 등 전통시장 상인회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등 지원활동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전통시장의 전기사용 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단기적‧재무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한전의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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