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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태극마크’ 라건아에 인종 차별 충격


입력 2020.01.15 22:40 수정 2020.01.15 22:4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인종차별적 표현과 욕설 메시지 받아

귀화 프로농구 선수 라건아가 인종차별을 받았다.ⓒ KBL 귀화 프로농구 선수 라건아가 인종차별을 받았다.ⓒ KBL

귀화 프로농구 선수 라건아(전주 KCC)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종차별을 받는 사실을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라건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인종차별적 표현과 욕설이 담긴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KBL에서 뛰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너보다 잘하니 네 나라로 돌아가라”, “한국서 돈 좀 벌더니 늙어서도 뛰고 있구나”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인종차별적 표현 등이 들어있었다.


라건아는 “나는 한국인들로부터 이런 글을 매일같이 받는다. 보통 이런 글들은 그냥 차단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문제들을 매일 헤쳐 나가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2018년 체육 분야 우수 인재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건아는 태극마크를 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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