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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올 상반기 4600여 가구 공급 계획…주택실적 반등 기대


입력 2020.01.10 06:00 수정 2020.01.09 21:54        권이상 기자

상반기 공급 집중으로 올해 8000여가구 더 플래티넘 단지 선뵐 예정

건축사업 중 아파트 사업 부진 해소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 모멘텀 될 것

상반기 공급 집중으로 올해 8000여가구 더 플래티넘 단지 선뵐 예정
건축사업 중 아파트 사업 부진 해소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 모멘텀 될 것


쌍용건설은 올 2분까지 총 7354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며 주택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사진은 쌍용건설 전경.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올 2분까지 총 7354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며 주택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사진은 쌍용건설 전경.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최근 미진했던 주택공급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8년 론칭한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앞세워 올 상반기에만 서울·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대구 등에서 4600여 가구의 주택(아파트. 오피스텔 등 포함)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월 부평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더 플래티넘 부평' 공급 이후 1년이라는 휴식기를 갖은 만큼 주택사업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쌍용건설의 주택실적이 상승하면 그동안 과제로 꼽히는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공급물량 상당수가 지난해부터 밀려온 물량이고, 대부분 도급사업인 것은 아쉽다는 평가다.

10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올 2분까지 공급을 계획 중인 주택은 총 7354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절반 이상인 46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아파트 3199가구 ▲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 363가구 ▲오피스텔 768실 ▲테라스하우스 52가구다.

올해 쌍용건설의 상반기 분양은 대부분 최근 분양열기가 뜨거운 서울과 수도권, 대구, 부산에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서울·수도권 3015가구 ▲부산 301가구 ▲대구 84가구 ▲경남 874가구 ▲전남 192가구다.

본격적인 분양은 오는 2월부터 시작된다. 2월에 공급 예정인 단지는 3곳으로 ▲경기도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아파트 930가구(일반분양 721가구) ▲부산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주상복합 171가구(오피스텔 포함, 일반분양 171가구) ▲서울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 576실(일반분양 576실)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 분양은 약 2년만으로 ‘더 플래티넘’ 통합 브랜드 론칭 후 첫 서울 입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3월은 최근 분양시장이 가장 뜨거운 서울 강남권과 대구 수성구 등 2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3월 ▲서울 송파구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오피스텔 192실(일반분양 192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주상복합 개발사업 294가구(오피스텔 포함, 일반분양 294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후 4월부터 공급물량이 늘어나 6월까지 공급 예정인 일반분양 가구수는 2670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인천 주안3구역 재개발 2054가구(일반분양 1327가구) ▲경남 창원 교방1구역 재개발 1538가구(일반분양 874가구) 등 대규모 아파트공사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밖에 2분기에는 ▲경기도 광주 초월읍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총 482가구, 일반분양 130가구) ▲부산 거제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총 482가구, 일반분양 130가구) ▲전남 완도 주상복합(총 192가구, 일반분양 192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주택실적 개선를 계기로 내년 이후 쌍용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건설의 시공능력평가는 법정관리를 졸업한 지난 2015년 20위에서 2019년 32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1990년대 중반 6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하락했다.

이는 주택사업 부진의 영향이 크다. 쌍용건설의 최근 3년간 주택 공급실적을 가구수 기준으로 보면 2017년 1300여가구, 2018년 약 1600여가구, 2019년 1000여가구로 제자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의 경우 건축사업 중 아파트 사업을 제외한 숙박, 교육, 병원 등과 국내외 지하철, 고속도로, 상수도 등 토목사업에서 상위 10위권에 성적을 올리고 있다”며 “올해 약 8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하고 있어, 시공능력평가 순위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다”고 전했다.

쌍용건설 2020년 분양계획. ⓒ쌍용건설 쌍용건설 2020년 분양계획. ⓒ쌍용건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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