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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작년 4분기 영업적자 전망···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20.01.09 08:23 수정 2020.01.09 08:23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현대제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별도 영업손익은 적자로 예상되며 당사 추정치로는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 7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4분기 별도 매출액 5조503억원, 영업손익 -9억원, 세전손익 ·389억원으로 영업이익과 연결 영업손익이 모두 전년 동기·전분기 대비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이는 국내외 수요부진으로 판재, 봉형강 판매량이 부진했고 판재부문에서 판매 가격 하락폭이 커 스프레드가 축소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원료투입단가 하락과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시도를 고려했을 때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적자 사업부의 적자폭 축소 등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6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진한 실적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근거는 올해 실적을 저점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는 역사적인 저점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제철 주가는 국내 철강경기 부진, 매크로 불확실성 등으로 3만원을 밑돌고 있으나 올해 1분기 및 연간 실적의 개선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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