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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 “새로운 도약의 원년···혁신 일상화 필요”


입력 2020.01.02 17:42 수정 2020.01.02 17:42        백서원 기자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하이투자증권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하이투자증권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하이투자증권은 2020년 1분기 내에 DBG금융지주의 지원으로 자기자본 1조원 시대를 열어가게 된다”면서 “이에 2020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0년 금융환경도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측들을 하지만 우린 그 속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면서 “하이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규모 면에서 중형사 선두권에 자리함은 물론, 이익과 이익률 등 모든 면에서 톱 10 증권사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점 과제로 ▲자기자본 1조원 시대의 체력·체질 개선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 ▲각자의 직무에서 더 높은 책임감 발휘 ▲워라밸 수준 높여 나가기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소통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육성해야 한다”며 “운영 시스템도 환경 변화와 성장 전략에 맞게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급결제 변화,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고객자동응대시스템, API를 활용한 오픈뱅킹 확산 등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IT기업의 금융업 진출은 커다란 위협이자 기회가 되고 있다”며 “금융인으로서 우리는 그 물결이 가져올 파급 효과에 대해 면밀하고도 신속하게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일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기에 정신과 체력 모두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건전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올 한해 우리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지난 2년간 실적으로 확인한 우리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힘차게 나아가자”고 전했다.

다음은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의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하이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2019년을 마감하고 이제 2020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뒤돌아보면 2019년은 특별한 해였다고 자평할 수 있습니다.
DGB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사실상 첫 발을 내딛었으며,
회사 창립 30주년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갱신하기도 하였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 금융환경도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측들을 합니다.
경제성장률은 정부기관 등에서 2%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동산PF 규모나 채권 관련 차입 한도 규제, 그리고 장외파생 상품 판매 제한 등 증권사 핵심사업 중심으로 핀셋 규제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러한 환경이 위기 요소만을 던져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며, 우린 그 속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회사는 2020년 1분기 내에 DBG금융지주의 지원으로 자기자본 1조원 시대를 열어가게 됩니다.
자기자본 규모 면에서 중형사 선두권에 자리함은 물론 이익과 이익률 등 모든 면에서 TOP 10 증권사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에 2020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1조원이라는 체격에 걸맞도록 체력과 체질을 개선해야겠습니다.
소통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확대는 물론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합니다.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육성해야 하며,
운영 시스템도 환경 변화와 성장 전략에 맞게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둘째, 변화와 혁신을 일상화해야 합니다.
IoT, AI, 클라우드컴퓨팅, 블록체인 등 디지털 세상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은 비단 산업과 생활에 그치지 않고, 금융 전반으로 들이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급결제 변화,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고객자동응대시스템, API를 활용한 오픈뱅킹 확산 등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IT기업의 금융업 진출은 커다란 위협이자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금융 소비자들도 과거 지점 방문에서 인터넷 거래로, 현재는 모바일로 대이동하면서 물리적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과거를 답습하면서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금융인으로서 우리는 그 물결이 가져올 파급 효과에 대하여 면밀하고도 신속하게 대응해나가야 합니다.
임직원 모두는 각자의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기회를 탐색하여 과감한 혁신을 추진해야겠습니다.

셋째, 각자의 직무에서 더 높은 책임감을 발휘해주시기 바랍니다.
도약은 그간의 단계와는 다른 단계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직원 모두는 조금 더 잘하는 것 이상의 노력과 역량, 책임감을 발휘해야 하고, 동시에 회사는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개인과 회사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넷째, 워라밸의 수준을 높여 나가길 바랍니다.
주 52시간제 시행은 워라밸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보다 많은 휴식을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옛 광고 문구가 지금 이 시대에 더 적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잠깐 떠났다 와도 좋습니다. 일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기에 정신과 체력 모두 건강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직원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건전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 한해 우리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지난 2년간 실적으로 확인한 우리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임직원 모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2020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0. 1. 2

대표이사 사장 김경규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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